생활방식

키친

DLMN2017. 9. 13. 18:30




키친


조명만 몇 개 달아줬을 뿐인데,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공간이 된다.  크게 돈을 들이지 않고도 공간을 쉽게 변화시킬 수 있는 몇 안되는 요소 중의 하나가 조명이다. 조금 과장해서 덧붙이자면, 공간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조명으로 결정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사실 조명기구의 모양이나 화려함보다는 색온도와 밝기가 더 중요한 부분이다. 그리고 연색성이라고 하는 CRI값이 높다면 더할 나위 없달까. 그런 의미에서 이케아 전구는 꽤 괜찮은 선택이란 말이지. 아무튼. 나는 따뜻하고 정적인 분위기를 좋아하기에 색온도가 높은, 그리고 그리 밝지 않은 조명을 여러 군데에 달아주었다. 그래야 필요한 부분만 밝고, 별로 보여지기 싫은 부분은 어둡게 가려지니까. 선반장 아래 쪽에 T5 LED 조명을 달아서 작업공간만 비춰주도록 했고, 가장 위의 선반에다가 작은 작업등을 설치해서 유동적으로 싱크대나 아일랜드를 비춰 어둡지 않게 만들어줬다. 그리고 오른쪽 천장 가까이에 달조명으로 포인트. 에에- 천장의 형광등을 켜서 요리를 할 때에는 뭔가 되게 기분도 안나고 70% 부족한 느낌이었는데, 조명을 달고나니 이제서야 주방으로 자리잡은 기분이다. 사진으로 보기에 조금 어두워 보일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전혀 불편함이 없는 정도의 밝기다. 오히려 눈이 쉽게 피로해지지 않아서 좋달까. 달 조명은 무려 만원대의 매우 저렴한 아이템이었는데 그 달이 키친 인테리어의 마지막 점을 찍어줬다. 화룡점정이었달까. 데헷. 나의 주방은 이렇게 완성되었다. 조명에 들어간 금액은 전구와 건전지를 포함해 대략 5만원 안쪽. 설치 시간은 30분쯤. 참 쉬운 분위기 전환이지 않은가?


글과 사진 @miiikaaaaaaa

-dreamlikemorn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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